사측, 개악안 철회
차기 교섭에서 전문부터 축조심의 하기로
오늘(14일) 15시 본관 아반떼룸에서 2001년 통합임·단협 3차 본 교섭을 진행하였다.
지난 2차 본 교섭에서 사측은 조합원동지들과 노동조합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단협 개악을 들고 나왔다. 이에 노측 교섭위원들은 사측의 개악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였다.
오늘 본 교섭에서 사측은 일관되게 단협 개악안에 대한 철회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펼치며 교섭위원들을 분노케 하였다. 교섭위원들은 조합원동지들과 노동조합 근간을 뒤흔드는 개악안의 철회는 당연한 요구이며, 14년의 역사속에서 얻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교섭을 하자는 것은 조합원동지들의 회사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폭발케 하는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사측은 교섭을 진행함에 있어 지난 두 차례의 교섭에서 밝혔듯이 노사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교섭을 하자고 누차 강조했지만, 지난 2차 본교섭과 같은 지리한 공방전을 펼치면서 교섭 시간만 허비하는 교섭으로 진행되었다.
교섭위원들은 사측에 교섭을 진행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시간만 끌자는 것인지 사측의 단협 개악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철회를 거듭 강조하고, 지난 1/4분기 이후 노사신뢰를 쌓아온 것을 한순간에 무너트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를 당부하였다.
두 차례 정회를 거듭한 끝에 회사는 노사 서로간의 명분싸움으로 비춰지는 교섭은 상호신뢰만 저버릴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노측 교섭위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측에서 제출한 단협 개악안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차기 교섭부터는 노사 양측모두 보다 생산적인 협상을 진행하며, 3만8천 조합원들이 바라는 통합임단협 교섭을 원만히 빠르게 진행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3차 본 교섭을 마쳤다.
*** 조합원 동지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4차협상에 있어 동지들의 보다 많은 힘들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교섭일정
-8월17일 10시 3차실무교섭
-8월17일 14시 4차 본교섭
|